예전에도 그랫지만 요즘 들어서 더욱 더 회계의 중요성이 대두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책 서문에 언급되었듯이 보통 회사생활을 하면서 관리자로 진급함에 따라 회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러나 내가 회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좀 다르다.
대학 통합 시스템 개발을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나는 감가상각 관리, 지출결의서 생성 업무를 몇 달 전에 맡게 되었다. 회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과를 전공한 내가 들어본 회계용어라고는 대차 대조표, 대변, 차변 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맡겨진 업무를 수행하기가 버거웠다. 업무는 어떻게든 겨우 겨우 끝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겨졌다. 이 때의 아쉬움이 회계에 대한 관심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책에도 나왔다시피 정말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회계에 대한 지식을 전달 해 주었다는 것이다.
특히 회계의 경우 용어가 생소하다 보니 비슷한 회계용어도 많고, 그에 따라 용어의 뜻도 헷갈리는 것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는 크게 회계에 대한 정보(?), 원가와 비용(손익분기점),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재무비율 등으로 나누어서 설명해주니 개념을 잡기 쉬웠다.
책에서 얻게된 회계지능을 토대로 다음 번에는 좀 더 전문화 된 책을 읽어봐야 겠다.
더불어 한빛비즈에서도 입문서 역할을 하는 지당시리즈 뿐 만 아니라 지당시리즈를 통해 얻은 지식을 더욱 더 심화시킬 수 있는 시리즈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는 회계지능의 시대! –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지난 겨울의 일이었다.
한창 수업을 듣다 재무제표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평소에 숫자와 거리가 멀었던 내 얼굴 미간은 서서히 찌뿌려지기 시작했고 나의 오랜 지병 중의 하나인 숫자 공포증이 돋아나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알고 이를 통해 정보를 유추해내는 것이 수업의 주요 목표였었고 더욱이 졸업 여부까지 걸려있었기에 맞서기로 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난 후 나와 동기가 쓴 논문인 ‘현금흐름평가법에 따른 프로야구단의 가치평가’는 체육학회에 등재(2012년 4월호)될 수 있었다. 하나의 계기로 숫자공포증도 극복하였고 뜻하지 않은 소득도 올릴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숫자로 많은 것을 파악하고 다른 이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에게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는 매우 유용한 책이었다. 나름의 방법으로 현금흐름표 등을 파악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며 정확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회계사이자 세무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강대준이다. 많은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복잡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회계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번 서평은 지난 11월 27일에 진행된 저자의 강의를 들은 이후 작성되었다.) 이러한 저자가 이 책을 쓴 의도는 머리말에도 나와있듯이 회계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회계를 쉽게 접하고 또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스포츠와 연예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여 읽는 재미를 높였으며 많은 그래프와 이미지의 활용을 통해 보통의 학습서가 가지기 마련인 ‘읽다 지치는’ 부작용을 없애고자 하였다. (이는 지금 당장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저자가 회계강의를 나갔을 때 가장 강의를 열심히 듣는 직책이 바로 ‘임원급’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신입사원이다. 무조건 열심히 들어야 하니까!) 임원급이 회계강의를 열심히 듣는 이유는 그들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종 회계지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자사의 수익과 이익조차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의 회사생활은 매우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는 회계지능의 시대이다. 이 책을 꼭 읽으라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직장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더 이상 숫자로부터 도망 다니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숫자 앞에서 주눅들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얼마전 TV프로에서 성공한 기업가가 출연해 패널로 나온 사람들과 비지니스 상담을 하며.."당신은 회계/재무에 대한 부분이 약해요" 라는 진단을 내렸다. 당시 나는 "오너가 회계를 알아야 하나" 는 의문을 가졌고 기회가 되어 "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를 읽으며 그 의문점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정보 이용자에게 의사결정에 사용할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경영활동을 의미 있는 숫자로 요약표시한 것이다." 이 모든 정의에 가장 알맞는 단어는 회계(Accounting)이다. 고대 자급자족의 시대를 벗어나 물물교환을 시작으로 오늘날 다양한 경제활동에 이르기까지 우리생활전반 모든 곳은 숫자와 관련되어있으며 이 숫자들을 이야기로 풀어 정보화 한 것이 회계이다. 더욱이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을 요하는 현대 비지니스 세계에는 회계지능을 가진 인재들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기업의 모든 결정은 회계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물이 우리 몸의 필수 액체이듯 기업의 생존필수능력인 재무, 회계, 원가에 관한 지식을 통해 해당 업무가 회사의 숫자로 어떻게 기록되고 활용되는 지를 사례를 통해 쉽고 자세히 풀어놓고 있다.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보면 첫째, 당신에게도 회계지능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짐으로 궁금증을 유발하여 자연스럽게 회계의 정의와 필요성, 기본이 되는 원가와 비용계산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둘째는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등 신문과뉴스에서 많이 접한 개념을 설명하는 데 회계 초보자들에게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끼지 않게 최신의 뉴스와 야구등 재미있는 사례를 통하여 이해를 돕고, 각 Chapter 마지막 부분에 간단한 실무회계 도전과 정리하는 퀴즈로 마무리함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내용을 다시 상기 시킨다. 마지막은 경영자 입장에서 회계정보를 근거로 의사결정을 하는 활용에 대해 다룬다.
아래는 인상 깊었던 구절이다.
"조직운영상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경영진과 구성원과의 일체감 형성일 것이다. 그런데 회계는 비지니스의 언어로서 이를 도울 수 있다. 숫자나 KPI를 이용해 정확한 정보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회계는 최고경영자가 강조하는 바를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구성원 각자의 열정을 이끌어내어 실천에 옮기는 데 도움을 준다." (p352)
이 책을 통해 재무파트가 담당하는 것이 회계 아닌가 하는 협소한 마인드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하나의 학문으로서 바라 보았던 회계, 회계학이 아니라 정보로써의 회계임을 알게 하고, 이 정보는 각자가 조직 내 위치해 있는 곳과도 상당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어서 결국은 모든 구성원을 하나의 목표를 향해 결집 시키는 거시적인 안목을 생기게 한다. "비지니스 바다를 항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나침반이나 망원경과 같다"는 저자의 말처럼 회계는 회사의 목표가 바로 내가 이루어야 하는 목표임을 알게 하며 공동의 비젼을 항한 방향제시를 해 준다. 이렇듯 회계에 대해 미시적 안목을 가진 사람들, 회계의 가장 기초를 알고 싶은 분들,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비지니스를 준비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경영의 언어 회계!
다들 임원진이 될려면 회계지식 요구하며, 실제 중간급 관리자가 되면, 업무 추진시 회계에 대한 상식으로 업무추진방향을 정하게 된다.
이도서는 그런 취지에서, 초보자의 초점에서, 그리고 회계의 전체 상식보다는 눈앞의 정보에서 맥을 잡아내는, 즉 읽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것 같다.
저자가 단순 이론과 회계사 위주의 자격취득을 위한 이론설명이 아닌, 강의 경력과 청취자_독자의 입장에서 책을 집필한 흔적이 엿보인다.
각 장표마다 실제 사례와 예시를 통한 회계 설명과, 뒷부분엔 회계 insight, 도전 실무회계 등과 빈칸채우기 문제로 각 장의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시켜준다.
특히 인상깊었던 사례는 나는 가족구성원의 자산인지, 부채인지 판단하라. 이런것도 회계식으로 생각할수 있다는것에 많이 감명을 느꼈다.
다양한 회계 언어들 정리
특히 영문 약어들 ROA, ROE의 차이 수식을 유사해보여도 그속에 숨은 의미를 설명식으로 풀이하며,
비슷한 용어들 수익, 이익, 원가, 자본들의 미묘한 어감의 차이들을 이야기 하듯이 풀어나갑니다.
다양한 회계의 중요 실사례들
스티브잡스의 애플식 회계, 쇼생크탈출 속의 회계, 자료와 정보의 차이, 세종대왕님의 위대함(역사속의 회계원리), 축구선수들도 자산으로 평가되며,
실제 기업들의 재무제표, 수익계산서 등의 자료 활용한 설명이 보기좋았다.
특히 제일 느껴지는 커피값의 진실...... 실제 커피비는 언론상에 나오는 단순 재료원가 외에도 노무비나 기타비용을 감안하면 비쌀수 있다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커피는 비싼것 같다라는 개인적인 생각...
지금 당장 시리즈 처럼. 장표별 식정리와 내용정리 그림들, 도서 전반적으로 칼라를 잘 활용하였으며,
색과, 사례와, 질문과 토론식의 강의하는 회계도서였습니다.!
어디 주식은 오르고 어디는 내리고, 어떤기업은 분식 회계로 고발받아 세무 감사를 받게 되었고, 어떤 은행은 부실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되돌려 받지 못해 연쇄 도산할 위기라 대책회의를 소집하겠다는 뉴스. 학교가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면 티비에 나오던 경제 뉴스의 일부였다. "숫자 읽는게 무슨 상관이라고. 나랑은 관계 없는 일." ... 과연 그럴까?
경제 활동. 잘 예측 하고 있습니까?
공부에 가장 필요한것은 이것이 틀림없이 쓰일것이라는 믿음이다. 회계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다. 지금 직업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면 자신의 활동이 기업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 경제 활동에서의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익을 창출하는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용된 당신이 지금 받는 월급만큼 일하고 있는지 한번 계산해보기 바란다. 만약, 당신의 월급이 기업의 이익보다 많이 받는다면 기업에게는 투자비용이 아니라 손해를 끼치는 회수 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일 것 이다. 아주 잠깐은 적당히 분식 회계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손해만 계속된다면 결국 기업의 세무 감사에서 탈로나 퇴출것이다. 사실 이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것을 계산할 수 있는 회계 능력이있어야 하니 이 내용자체는 모순될 것이다. 하지만, 이 질문을 통해 말하고 싶은것은 경제 활동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회계 능력이 이익을 위한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나침판 역할을 할 수 있다는것이었다.
늘였다 줄였다. 이건 또 뭐에 쓰는 물건인고?
한 우스개 소리가 있다. 경제학 전공자에게 숫자"4"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그들은 방의 커텐을 치고 방문을 걸어잠그고 대답한다는 것이다. "얼마를 원하십니까?"하고 말이다. 분명 이것은 경제학의 어두운면을 강조하는 유머이지만. 숫자를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왜 숫자를 바꿀까?
4는 5 - 1이다. 4 = 5 - 1
5는 3 + 2이다. 4 = (3 + 2) - 1
여기에 글을 붙여보자.
4(당기순이익) = (3(매출액) + 2(영업외수익)) - 1(세금,영업비용)
기업의 회계상황은 숫자를 통해 원하는 이들에게 기업의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회계상황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조사하려던 사람은 저 용어들을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확인했을것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회계상황을 통한 정보를 원하는 이들이 기업 외부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익을 늘리기 위해 이익을 감소시키는 요소를 찾으려는 경영자뿐 아니라 부장, 팀장 뿐만아니라 자신의 활동을 기업의 이익 표현하려는 당신도 포함된다. 회계 상황을 구성하는 회계 용어들은 이 정보를 좀더 분화시키고 목적을 분명하게 하기위해 연구되어 만들어졌다. 흔히 말하는 기업의 투자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회계상황을 조사하는것이 아니라 당신이 관리하는 입장이 되고 싶다면 이러한 회계상황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단식부기, 복식부기, IFRS, 이익잉여금, 현금흐름표, ROA, ROE, KPI 등. 당신이 결심했다면 배울 용어들이 이렇게나 남아있다.
이제 책소개좀 해보자
<<지금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는 한빛미디어의 자회사인 한빛비즈에서 출판하는 <<지금당장 ~~ 하라>> 시리즈 중 한권이다. 몇권의 <<지금 당장 ~~ 하라>>시리즈를 읽어보았지만 이 책만큼 가장 현실에 밀접하고 내 앞 취업이 필요한 상황에 필요한 책을 콕콕 찝어서 말해주는 공부하는 서적은 없었던것 같다. 책 뒤편에 보면 "전공서는너무 어렵고, 소설형 회계책은 내용이 부실하다면 당신에게는 바로 이 책이 필요하다!"라고 써있는데 이 말처럼 책의 내용은 기초 구성도 좋고, 최단 1년내에 만들어진 예제를 통해서 회계의 중요성 그리고 현실에서의 반영도(개인 -> 기업)에 대한 설명, 챕터마다 만들어져 있는 예제 문제를 통해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굳이 단점이라면 역시 내용이 회계라는것. 책은 배울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데 용어와 숫자가 돌아다니니 머리를 즐겁게 아프게 해준다.
맺으면서
회계는 회사 뿐 아니라 경제 활동에서 정의하는 투자를 통한 이익을 얻기 위한 자신의 삶에서 찾을 수 있다. 책 안에 예제로도 나와있지만 이 질문이 내 머리속에는 맴돈다. "나는 우리 집의 부채인가 자산인가". 이 기회에 나도 한번 내 위치를 측정해봐야겠다.
첨부
한국에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사이트 : http://dart.fss.or.kr/
장점 : 회계를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회계를 알려는 사람에게 딱 알맞은 수준의 난이도.
단점 : 으아니 챠 이 책은 왜 단점이 없는거야!
0. 이 책을 보니 헬스장에 처음 다니던 때가 생각난다. 살도 빼고 멋진 근육을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마구 덤벨링을 하고있으니 옆에 헬스장 관장님이 오셔서 한마디 하셨다.
"그렇게 하다가는 효율도 없고 힘만 들을걸~"
그리고 정확한 덤벨링 방법을 가르쳐주셨는데 확실히 중구난방으로 힘만쓰는 덤벨링과 뭔가 다름이 느껴졌달까, 근육세포를 좀더 효율적으로 쓰는 느낌?
1. 이책보고 헬스장 다니던때가 생각난 이유는, 우리는 주변에 회계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있는데 정작 그런 정보들을 쓸줄 모르고 살기 때문이다. 마치 근육은 있지만 어떻게 쓸줄 몰라서 헤메는 것처럼.
물론 이런 상황이 온것은 우리에게 회계라는 것이 어렵게 다가오는 이유도 있다. 회계하면 생각나는것은 돈계산이라는 수학과 세법이라는 법학이 생각나니까 말이다. 수학과 법학,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진입장벽이 높다!
2. 그래서 가볍고도 빠른 이해를 돕는 이런 책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직접 회계업무를 하지는 않지만 회계업무를 알아야 할 필요는 있는데, 수학과 법학이라는 진입장벽을 넘기 힘들다면 이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