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출판네트워크

제가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의 메이커 채널 중 하나는 레아 볼든(Leah Bolden)의 시 제인 드릴(See Jane Drill)입니다.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건설업자인 레아는 여성이나 초보를 대상으로 집이나 물건 제작 및 수리 요령을 가르쳐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사명은 "모든 기계적인 물건의 신비를 밝혀 사람들이 자신의 물건을 고치고 다시만들고, 복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줄자의 기능을 소개하는 아래 내용은 그녀가 하는 일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본보기입니다. 저는 두 가지는 알고 있었는데 나머지는 처음 듣는 내용이었죠.

나사 홈

거의 모든 줄자는 끝에 달린 갈고리에 작은 홈이 있습니다. 이 홈에는 못이나 나사의 머리를 끼울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보통은 다른 사람이 잡아줘야 하는 평평한 장소에서도 못이나 나사를 박고 갈고리 홈에 끼운 다음 안정된 자세로 정확하게 길이를 잴 수 있습니다.

톱니 자국 남기기

갈고리의 아래쪽 모서리에 톱니가 있는 줄자를 본 적 있으신가요? 표시를 남길 만한 필기구가 없을 때 이런 줄자를 가지고 있다면, 줄자 끝을 꾹 누른 다음 앞뒤로 움직여 표시를 남길 수 있습니다.

갈고리 영점 이해하기


리벳이 박힌 금속 탭이 줄자 끝에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는 사실이겠지만 줄자의 눈금은 실제로는 좀 더 안쪽부터 시작합니다. 갈고리 자체의 두께가 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여러분이 재려는 물건에 갈고리를 눌러서 길이를 잴 때 정확한 길이를 잴 수 있지요. 반면 물건에 갈고리를 걸고 길이를 잴 때에는 리벳 덕분에 갈고리가 바깥쪽으로 살짝 빠지므로 갈고리와 줄자 사이에 약간의 틈이 생겨 정확한 길이를 잴 수 있답니다. 갈고리를 걸고 길이를 잴 때에는 줄자를 팽팽히 당겨 갈고리가 완전히 빠지도록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줄자 케이스도 자다

아는 분이 계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줄자의 케이스가 플라스틱이건 철제이건 모든 케이스에는 베이스 길이를 표시하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 줄자를 90도 구부려서 잰 다음 어림짐작으로 길이를 더하거나 빼야 하는 부품 안쪽을 잴 때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포함해 구석까지 길이를 잰 다음 줄자 길이에서 케이스 길이를 더하기만 하면 됩니다.

나사 홈을 이용해 원 그리기
유튜브에서 DIY 동영상을 볼 때 좋은 점은 사람들이 남기는 건설적인 비판과 다른 아이디어도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줄자 동영상에는 어떤 사람이 나사 홈을 이용해 원을 그릴 수 있다는 댓글을 남겼지요. 이 홈은 나사나 못 머리를 중심으로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을 그리는 중심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이나 못에 나사를 끼우고 펜이나 연필을 이용해 원하는 크기의 원을 그릴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줄자 사용법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유튜브의 시 제인 드릴 채널에서는 더 많은 레아의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11/02/5-cool-things-you-may-not-know-about-your-tape-mea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