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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저자토크

[혼자 배우는 영문 캘리그라피] & [특별한 날에 캘리그라피]

한빛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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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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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41,912

넓고 얕은 취미생활을 추구하는 저는 이번에도 또 사심기획을 했습니다. 내가 배우고 싶은 걸 책으로 만들기. 기획의 시작은 7개월간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끝나갈 때쯤. 집근처에서 한 시간 동안 캘리그라피 강좌를 한다기에 아기띠를 벗어던지고 나가 손글씨를 몇 번 끄적거려본 게 시작이었습니다. 맘먹고 배울 시간은 없고, 회사 가면 캘리그라피 책 만들어야지! 복귀하자마자 캘리그라피 작가를 찾기 시작했는데, 썩 마음에 와 닿는 작가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부장님을 통해 티애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고 생각지 못했던 영문 캘리그라피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일반적으로 붓을 사용하는 한글 캘라그라피에 비해 딥펜을 주로 사용하는 영문 캘리그라피는 컴퓨터로 쓴 듯 정교해 보이기 때문에 쓰기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각 서체의 원리만 이해하면 오히려 연습하기 쉽습니다. <혼자 배우는 영문 캘리그라피>는 책 뒤에 수록되어 있는 가이드지를 사용해서 일곱 가지 서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를 처음 써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도록 옆에서 알려주듯이 한 획 한 획 세심한 설명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날에 캘리그라피>는 캘리그라피 마커로 좀 더 편리하게 영문 캘리그라피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혼자 배울’ 수 있도록 하려다보니 편집 면에서는 제가 이제까지 만들어본 책 중에 꽤나 난이도가 높은 책이었습니다. 특히 <특별한 날에 캘리그라피>는 52개의 영문 캘리그라피 도안이 수록되어 있는데, 문장이 긴 것은 70번 대까지 획순 표시가 있습니다. 도안을 만들어준 저자의 꼼꼼함과 예쁘게 구현해준 디자이너의 정성이 컸습니다. 그리고 화살표와 숫자를 몇 번씩 확인하고 교정하느라 지친 제 눈의 수고도.

이 책을 마감할 때 저자는 유럽 여러 나라를 다니며 캘리그라피 워크샵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보내온 사진에서 저자는 무척이나 밝고 열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책이 출간되고 나서 열린 저자의 전시회에서도 그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자들도 그 열정을 책을 통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손으로 글씨를 쓰는 즐거움도 꼭 느껴보길 바랍니다. 큰 판형에 튼튼하게 실제본도 했으니 쫙쫙 펴놓고 마음껏 연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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