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IY 드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쿼트콥터를 제작하는 것이 통과의례처럼 여겨진다고 하네요. 아두파일럿(Ardupilot) 등의 기판을 사용할 수 있는 요즘은 발을 들이기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런데 런던 퀸 메리 대학의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일곱 명이 얼마 전 이 경쟁의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바로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쿼트콥터를 개발했는데요. 그들은 이 쿼트콥터에 솔라 콥터(Solar Copter)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비행기는 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세계 최초의 태양광 동력 헬리콥터는 이 솔라 콥터인 듯 합니다. 솔라 콥터의 독특한 프레임을 살펴본다면 이 쿼트콥터가 감시, 수색 및 구출, 그리고 런던보다 햇빛이 풍부한 지역에서의 장시간 비행과 같은 용도에 잠재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지요.
화성 탐사 같은 영역으로도 생각의 폭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지구 정도의 고도에서 비행하는 프로토타입 화성 비행기 대부분은 장거리 탐사가 목표입니다. 화성탐사선에서 발사될 소형 태양광 쿼드콥터 함대의 반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아주 흥미롭네요.
Aly Abidali, Jibran Ahmed, Shakir Ahmed, Irmantas Burba, Pourshid Jan Fani, George Kowfie, Kazimierz Wojewoda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은 졸업 후에도 솔라 콥터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