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힘듭니다. 방금 하루를 시작했지만, 제게는 커피 한 잔 만들 힘밖에 없습니다(그래요. 중독입니다. 그럼 안됩니까?). 이때 내 란칠리오(Rancilio) 커피 메이커가 물통이 바닥났다고 켁켁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습니다. 이미 기계를 예열한다고 2분이나 기다렸습니다. 어찌 물통을 채우고 몇 분이나 더 기다리란 말입니까? 싱크대는 부엌을 한참 가로질러 가야 있는데!
여러분도 “다신 커피 마시나 봐라!” 라고 외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커피 메이커에 급수관을 설치하는 테리 스톡 데일(Terry Stockdale)의
앙증맞고 간단한 해킹을 발견한 이후부터는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부품을 구매하는 데 몇 천원이면 충분하고, 만약 냉장고에 이미 수도가 연결되어 있으면 그대로 이용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테리의 블로그에 가면 있는 내용을 되풀이할 필요는 없죠. 그가 아주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저는 몇 마디만 덧붙일 생각입니다.
먼저,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정수 필터를 다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정수 필터가 달린 제품이 아니라면요. 비싼 커피 메이커에 침전물 등의 이물질을 들이붓고 싶지는 않으시겠죠.
두 번째로 다른 브랜드의 커피 메이커에도 자동 급수 장치를 달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물통이 있는 커피 메이커라면 (아마도) 전부 가능합니다. 적당한 크기의 플로트 밸브를 찾느라 돌아다니셔야 할 겁니다.
세 번째는 커피 메이커에 자동 급수 장치를 설치해도 딱히 좋은 점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은 커피를 지금보다 많이 마시면 됩니다.
네 번째는... 음.. 없네요. 아래 사진을 보고 제가 어떻게 설치했는지 참고해 보세요.
제빙기에서 정수처리된 급수관을 따오는 중.
플로트 밸브... 물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찹니다.
자동 급수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자동 급수 장치를 설치했다는 말은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요.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3/11/19/coffee-maker-auto-fill-hack/